제목 : 애교 필러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ㅡㅜ |
등록일 : 11-06-28 17:30 |
저는 윈클리닉에 대한 무한 신뢰를 가지고 피부관리와 코필러 등을 시술 받았으며
그동안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어제 애교 필러를 받은 저는
출근을 앞두고 지금 지옥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ㅜㅠ
원래 웃으면 애교살이 있는 편인데요. 인상을 좀더 부드럽게 하고 싶어서 애교를 하려고 마음 먹었습
니다.
그러나 지금 저의 눈은 애교 필러가 눈 바로 밑이 아니라 눈 바로 밑에서 2 mm 정도 떨어진 곳에 자
리잡아서 애교 살이 아닌 눈 밑 지방 처럼 보이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멍과 붓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리고 그렇게 믿고 싶지만,
하루가 지난 지금 모양 자체기 잘못 잡힌 것 같습니다.
팬더 같아요 ㅜㅠ
멍과 붓기는 오래 갈 수 있다고 실장님으로부터들은 상태였지만 모양이 잘못 잡혀 이렇게 괴로워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돈들이고 마음 상하고 눈 이상해지고... 속상합니다.
얼굴을 들고 밖에 못 나가겠어요 출근이 코앞인데 ㅜㅠ
인터넷으로 찾아보니깐 애교 필러는 코 필러와 달리 이렇게 저처럼 모양이 이상하게 되어 고생하는
사람이 많고,
모양이 잘못되어 필러 녹이는 주사를 맞더라도 원래 있는 지방조직에 영향을 미칠수도 있다고 합니
다. 또 필러가 녹게되면 필러가 있던 눈 밑이 쭈글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구요. 물론 이러한 경우
는 최악의 상황이겠지만요,
제가 도움을 드리고 싶은 점은, 코필러와 같이 애교 필러를 쉽게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저와
같은 상황이 생길 수도 있으며, 아무리 능숙한 원장님이라도 사람이기 때문에 모양을 잘못 잡는 경우
도 있으며, 최악의 경우에는 위와 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겠지만 지금 너무 너무 후회하고 있어요, 이빠지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잘못
될 수도 있다는 걸 몰랐네요.. 다시 돌아갈 수있다면 시술 받기 전으로 너무돌아가고 싶네요..
이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어요 속상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잘못된 경우 약자일 수 밖에 없는 환자로서는 어떻게 대응해야할지도 모르겠구요
저는 내일 방문해서 필러를 제거할 생각 중인데 걱정이 많이 되네요.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