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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종아리보톡스 후기 등록일 : 11-08-19 14:40

종아리..

참 옷으로 가리기도 힘든 부위고 특히 여름이면 더욱 더 두드러지는 부위...

치마는 초등학교 2학년때까지 입어보고 그 이후로는 교복치마 이외에는 입어보지도 못하고 살았어요.

그것도 어떻게든 종아리 가려보려고 치마는 있는대로 길게 내려고 입곤 했어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제일 좋았던 것이 더 이상 치마를 안 입어도 된다는 거였어요.

여름만되면 치마 입고 원피스 입는 친구들 정말 부러웠어요.

더운데도 긴바지만 꾸역꾸역 입어야하는 제 모습이 제가 봐도 너무 안쓰러웠죠.

겨울에는 부츠가 신고 싶어 구두가게에 갔었는데 부츠 지퍼가 안 올라가는 굴욕까지 겪게되고..

그러다가 종아리보톡스라는 것을 알게되었죠.

 

시술은 원장쌤께서 직접 해주셔요.

까치발 든 상태에서 종아리 디자인 하고 바로 시술 들어갔어요.

근육에 직접 주사바늘이 들어가는거라서 맞을 때 약간 식은땀이 흐르기는 하는데 아픈건 잠깐이니 참을만 해요.

맞고나서부터 종아리 근육이 뻐근한 느낌이 들어요.

이때부터 2주 동안은 무리한 운동은 삼가고 힐도 신지 말라고 하셔서 단화나 운동화만 신고 다녔어요.

힐은 신으려고해도 종아리가 뻐근해서 신지도 못 하겠더라구요.

 

2주가 지나고 나면 신기하게 종아리 근육이 뻐근한 느낌은 말끔히 사라지고 단단했던 알이 점점 물렁해지는게 느껴져요.

그러면서 2달 동안 꾸준히 줄기 시작하는거죠.

2달이 지나면 보톡스 효과가 최대한 나타나는 시기인데 이 때 리터치 한 번 들어가요.

리터치 때는 원장님이 좀 더 보완해야할 부분을 봐주시고 다시 시술을 해주셔요.

그럼 또 2주동안 운동, 힐 조심하면되요.

 

저는 4~5개월 간격으로 2~3년 정도 꾸준히 맞아봤는데 효과 많이 봤다고 생각해요.

전에는 정말 단단했던 종아리 알이 많이 물렁물렁 부드러워졌고 크기도 많이 줄어들었거든요.

부츠도 신을 수 있고 바지를 입어도 종아리 부분이 헐렁해진게 느껴져요.

유지 잘 하려고 스트레칭 꾸준히 하고 족욕도 하고 마사지도 하고 있구요.

되도록이면 등산같이 종아리에 힘이 들어가는 운동은 삼가고 있어요.

 

종아리 알은 수술밖에 방법이 없는줄 알았는데 이렇게 시술로써 고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저처럼 수술은 무서워서 못 하시는 분들 보톡스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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