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전 사진 보이시나요? 팔만 늘려놨다고 생각되시겠지만 저게 바로 수술전에
거대한 저의 팔뚝이였습니다. ㅠㅠ 수술전에는 나시는 커녕 66사이즈의 티셔츠도
팔뚝이 껴서 마음대로 입을 수 있는 옷이 없었어요 ! 팔뚝이 굵은건 생활습관뿐만아니라
유전이여서 살을 빼도 이놈의 팔뚝살은 빠질 틈이 없었죠.... ㅠㅠ
처음에는 카복시랑 HPL을 맞을 생각으로 상담을 했지만
실장님의 적극 추천으로 알바비용을 털어서 지방흡입을 하게 되었답니다.

수술날, 수술센터는 강남점에 위치 하였기 때문에 신촌점에서 체지방검사를 마치고 강남점으로
갔어요 !! 수술날 긴장했는지 일찍 도착하였는데 간호사 언니들이 친절하게 회복실에서
수술시간까지 대기할 수 있도록 해주시더라구요 ~ 혈압체크를 마치고
원장님과 디자인 시간 !! 빨간매직 검은매직 파란매직으로 꼼꼼히 디자인 해주시고
절개부위도 팔을 들었다 놨다 하시면서 접히는 부분에 티안날 수 있도록 해주시더라구요 ^^
수술 주의사항도 신촌점에서 미리 다 들었으나, 다시한번 원장님이 설명해주시니 오히려
안심이 되더라구요 ! 드디어 수술하러 들어갑니다. 강남점은 새로 생긴지 얼마 안됬다고 하시더니
정말 깨끗하더라구요 ! 차가운 소독이 끝나고 저는 팔부위 지방흡입이였기 때문에
발목에 수면마취 주사를 놓았어요 ! 아플 줄 알았는데 아프지도 않더라구요?
그 뒤로는 기억이 없어요 ~ 일어나 보니까 회복실이더라구요 !! 얇아진 팔이랑
팔꿈치 부분에 거즈만 수술했구나~하고 느낄수 있더라구요 ~ 저는 당일날 카페에 가서 요기가
될만한걸 마시고 약을 먹고 바로 집으로 지하철 타고 갔어요!!
어지럽고 그럴 줄 알았는데 괜찮더라구요 !! 집에 가는데도 신촌점 실장님이 전화오셔서
괜찮냐고 어지럽지 않냐고 주의사항이랑 되짚어 주시는데 그게 왜이리 고마운지 !
다음날은 신촌점에서 소독후 맞춰놓은 압박복을 받았는데요.
처음에 입을떄는 힘들었는데 오히려 입고 나니까 아픔도 덜하고 팔을 조이는 느낌이 좋았어요
지금은 수술한지 한달이 지났는데 지방흡입 붓기는 육개월 까지 봐야 한다고 하지만
지금 이 상태도 너무 마음에 드네요 ^^
지방흡입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라 수술후 자기관리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다신 예전 팔로 돌아가지 않을꺼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