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43세 아줌마의 허벅지 지흡 후기(2) | 등록일 : 12-11-05 12:46 |
<수술 수 일주일 차>
일단, 사이즈는 허벅지 젤 굵은 곳 기준 4cm가 줄었어요.
같은 위치에서 같은 각도로 촬영하였어요, 포토샵 없습니다. 허벅지 사이즈와 멍, 발목 사이즈 확인하세요.
(희한한 게 2,300cc 뺐으면 상식적으로 몸무게도 최소한 2kg은 줄어야 하는데 저는 오히려
수술 직후에는 2kg정도가 더 쪘더라구요, 수액 및 붓기 때문에 그런가봐요. 왜 출산 직후에
애기 몸무게가 3.2kg이면 양수랑 최소한 3kg정도는 몸무게가 줄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쟎아
요,그런 원리인 듯)
수술 전 수술 일주일 후
몸무게 54.7kg 54kg
허벅지 젤 위(Y자 만나는 곳> 53cm 49cm
허벅지 중간 48cm, 45cm
무릎 위 40cm 38cm
여기서 보시면 알 수 있듯이 전체적으로 4cm가 균일하게 줄은 게 아니죠?
즉, 사이즈가 문제가 아니라, 라인이 닭다리에서 나무 젓가락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거지요.
음…후기를 보면서 통증에 대한 얘기가 많이 없더라구요,
기껏해 봐야 화장실 갈 때 조금 불편하고 양반다리 할 때 조금 아프다는 정도? 더라구요.
저는 그냥 라인에 대한 변화가 너무 커서 그런가? 했거든요. 근데, 정!말!로! 너무 안 아파요, 안 아파도 너~무 안 아파요.
물론 압박복을 벗으면 움직일 때 조금 찌~한 정도지만 압박복 입음 지흡한 줄 모르고 살 정도예요.
근데 이게요, 윈클리닉에서 하신 분이나 아직 지흡 안 하신분들은 얼마나 중요한 포인트인줄 모르실 거예요.
통증이란 게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고, 부위에 따라 다르다고 했지만,
제가 허벅지 안쪽이랑 승마살 미니 흡입했을 때는, 앉았다가 일어설 때, 움직일 때
왜 등산 심하게 갔다가 혹은 운동회 때 달리기 줄다리기 하루 종일 심하게 하고 난 다음 날 근육통 오는거 있죠?
그렇게 뻐근하게 심하게 한 일주일 아팠거든요.
멍도 장난 아니어서 울 딸이 우연히 옷 갈아 입는 저보고 “엄마 허벅지 개간지!” 이랬거든요.
한창 사춘기 나이에 남성성을 가진 딸이 표현 할 수 있는 시커멓게 멍든 엄마 다리를 보고 보낸 최고의 찬사(?) 였지요.
복부의 경우는 더 심했어요, 오죽하면 제 카톡 대화명이 “과속방지턱이 젤 무서워” 였겠어요 .
차를 타고 내릴 때는 물론, 운전하다 과속방지턱 지나갈 때마다 정말 ‘헉’하고 고통을 참아내며 다녔어요.
거짓말 안 보태고 제왕절개 수술하고 방귀 끼고 나서 링거지지대 끌고 다니며 복도에서 운동해야 할 때
딱 그 느낌이예요.
여기서 주목할 점은 제가 추석 연휴 이틀 전에 수술을 했다는 사실이지요.
만약 제가 복부할 때의 상황이라면 시댁에서 며느리 노릇은 커녕 출장이라도 갔다고 하고
얼굴을 안보여야 하는 상태였어요. 근데 너무 멀쩡하게 아무도 모르게 잘 지내고 왔답니다.
단, 밤새 고모네 식구들이랑 식구들이랑 훌라 치는 바람에 발이 부어서 다음날 보행에 지장을 줄 정도였어요.
Tip:
1.너무 오래 앉아 있지 않는다( 최소한 잘 때라도 다리는 심장보다 높게!, 베개 하나 발에 괴고 주무세요, 밤새 컴퓨터 고스톱, 이런거 하지 마시구요)
2.30분 정도는 걸어다닌다.
3.수술 직후 2주 정도는 너무 과하지는 않게 오히려 잘 먹어야 한다. 지방 흡착을 도움.
4.수술 후 일주일은 샤워 및 음주 금지인거 아시죠? 일주일은 데톨 물티슈로 중요부위만 닦아주었구요,
머리 감는 걸로 만족했어요. 실밥 풀고 지대로 샤워할때의 기분이 정말 꿈만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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