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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허벅지+힙업 지방흡입 수술 후기입니다,,, 등록일 : 13-03-14 13:26



저는 전형적인 하체비만형 몸매구요.
운동을 아주 좋아해서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들이 많은 편입니다.
겉으로 보기에 뚱뚱하지는 않은데 유독 허벅지와 팔이 굵은 한국여자몸매이죠.
다들 아다시피 운동해서 허벅지만은 빠지는건 아니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수술하려고 남자친구 1년 설득했어요 ㅜㅜ,,,,
지방흡입은 최후의 수단으로 하기로 했었거든요.

원래는 윈클리닉에서 HPL+카복시를 했었는데요.
의외로 이것도 힘들더라구요.
당일날 잠도 못자고 화장실가고,, 효과는 더디기만 하고,,,
특히 카복시는 너무너무너무 아픕니다 !!

이렇게 고생할바에는 한 번에 끝내겠다는 생각으로,,

2월 1일 수술 했구요. 지금은 1달하고 13일 이 지났습니다.
후기쓰기엔 쫌 짧은 시간이지만,, 저는 거의 정상다리로 회복했기에..;;

오전에 도착해서 사진도 찍고 인바디 측정도 하고 설명도 듣고
압박복 사이즈 재고 디자인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탄력이 좋은편이라 예쁘게 될거라고 하셔서,, 운동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소독 후 수술대에 누웠습니다.
수술은 얼마안걸린것 같은데 저는 마취가 풀리고 정신이 몽롱해서 꽤 오래 쉬었던것같아요.
무릎위에도 지방이 많은 편이라 무릎쪽에 절개가 있을꺼라 하셨는데 일어나보니 없더라구요.
엉덩이 밑, 옆, 앞 사타구니 이렇게 총 6개의 절개부위가 있었습니다.

수술당일, 다음날까지는 괜찮았는데.
출근하면서 부터는 죽을것같더군요 ㅜㅜ...
버스와 화장실과 계단이 너무 괴로웠습니다. 그리고 운동 못하는 것도 너무 괴로웠구요 ㅜㅜ

붓기와 멍이 심한편은 아니었습니다. 특히 붓기가요.
다른후기에선 수술후 수액이나 붓기때문에 몸무게도 올라가도 사이즈는 커진다던데
저는 한번도 그런일없이 거의 처음에 쑥 빠진상태로 계속 유지되다가 조금씩 더 빠지더라구요.

게다가 저는 허벅지 안쪽에서 많은 지방을 빼면서
남은 지방과 피부가 유착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다리에만 염증이 생겼습니다.
모두가 생각하는 그런 세균감염을 아니었구요,,
사실 무서웠습니다. 왜 하필 나에게 이런일이...부작용인가,,이런생각도 들고,,
그래서 오른쪽 다리가 회복이 더디고 무릎붓기가 좀 오래가서 관절까지 아팠었습니다.
거의 3주간 다리를 절고 다녔죠,,;;;
그 바람에 압박복을 처음 2주만 잘 입고 염증나을때까진 거의 안입었어요.
총 3주정도 입은셈이죠, ㅋㅋ
지금은 아예 안입습니다. 오래 입는다고 더 빠지는건 아니니까요,,
고민이 많아서 후기와 블로그, 까페를 엄청뒤져봤는데. 비슷한 후기가 많아서
 실제로 도움이 되는 후기로 최대한 자세히 쓰고 싶네요.

다행히 걱정말라고 원정선생님이 잘 말씀해주시고 진찰도 잘 봐주시고 하셔서
약도 맞고 먹고 지금은 거의 다 나았습니다. 역시 시간이 약인것같아요. 인내심이 정말 필요합니다.
지금은 뭉침현상이 조금 남아있어서 다리가 안찢어지는것 빼곤 격한 운동도 잘 하고 있습니다.

전사진은 많이 찍어논게 없구요.
중간과정에서는 너무 힘들어서 사진 찍을 엄두를 못냈어요.;;;
아무튼 결론적으로는 정말~~~~~~~~만족합니다.

식이조절과 운동은 1달동안 못했습니다.
그 이후엔 지금에서야 하고 있네요,,,

몸무게는 56-->55 (근육이 몸의 반이라 거의 변화가 없네요)
사이즈 55CM-->48CM





첫번째 수술 전날 사진입니다.




수술 후 25일 후 입니다.
많이 달라졌죠??
특히 무릎위, 허벅지 안쪽이요. 틈이 생겼어요.







이 사진은 한달정도 된 사진이구요.
병원에서 후관리받기전 찍은 사진입니다.









마지막으로 엊그제 찍은 사진입니다.





저는 더이상 사이즈가 줄어들것같진 않은데
이대로도 충분히 만족합니다.
사실 ,,지금 제 근육모양 때문에 양쪽이 살짝 짝짝인데,,, 티 안나죠 ㅜㅜ? ㅋㅋ
2달정도 지난후 이부분도 원장님이랑 상의하기로 했구요.
아무튼.. 벌써 1달이 넘었다는게 믿겨지지않네요,,,


이제 얇아진 허벅지 덕분에 굵어보이는 다른부분을 위해 열심히 운동하고 있답니다.ㅋㅋ
허벅지수술을 결심하고 계신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하구요,,
꼭 드리고싶은 말은 수술전 운동도,,체중감량도 식이조절도 꼭 하시고,,그 후엔 말할것도 없구요.
섣불리 하지 마시고 저처럼 최후의 수단으로 하시길 바랍니다. 스스로에게도 당당할 수 있도록요^^


 

여기서 추천후기들을 쭉 읽다보면,,,,
재탕인지,,,, 누가 대신 올리는건지,,비슷한데 다르게 같은 사진으로 올라오는 일이 많더라구요.
제 글은 그런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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