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종아리 HPL+카복시 후기 |
등록일 : 12-12-29 22:13 |
전체적으로도 살이 쪘지만 저는 요 종아리가 신체 컴플렉스입니다.
문제는 근육과 지방 모두가 발달하여 굵으면서도 가운데가 볼록해서 항상 바지만 입고 다닙니다.
종아리 비만에서 탈출해보고자 윈클리닉을 찾게 되었고 점장님 상담 후 우선적으로 지방을 줄이기 위해
HPL + 카복시 패키지 시술을 선택했어요.
HPL과 카복시 8회 패키지로 거의 매주 1회씩 시술을 받았습니다.
우선 카복시는 처음 맞고 깜짝 놀랐어요. 아프다고 얘기는 들었지만 종아리가 찢어질 것 같은
고통에 흠칫 했어요. 특히나 혈액순환이 안되는 저는 가스가 뭉쳐 더욱 아팠던 것 같아요.
하지만 2분 정도 맞고 뜨거운 팩 올리고 있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금세 원래상태로 돌아오구요,
뭔가 시원하고 가벼워지는 느낌이 듭니다.
카복시 후 놀랬던 근육이 진정되면 이제 HPL 시술에 들어갑니다.
HPL은 주사바늘이 좀 큰 편이라 들어갈 때 아플 것이라고 설명을 해주시는데
사실 카복시에 놀라서 HPL은 하나도 안 아팠어요 ㅎㅎ 용액이 들어가는 느낌은 나지만
아프거나 한건 없구요, 문제는 역시 제가 혈액순환이 안되어 용액이 잘 퍼지지 않고 뭉쳤어요.
선생님께서 뭉친것 퍼지게 하려고 바늘도 여기저기 다시 꽂아 주시고 갖은 노력을 해주셨네요.
그래서 4회정도부터는 간간히 트리플로 전환해서 (용액을 하나 추가하는거에요) 시술했어요.
트리플은 림프관으로 바로 용액이 침투돼서 직접 지방을 녹이기 때문에 뭉치지 않고 잘 퍼진다고
들었는데 설명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종아리 전체에 HPL이 잘 퍼집니다. ^^
추가 비용이 있어서 저는 컨디션 안 좋은 날에만 추가해서 진행했어요. 근데 역시 트리플이 효과가
훨씬 좋은 것 같아요.
HPL 시술 후 이틀 정도는 종아리가 많이 굵어져있습니다. 용액이 들어있기 때문이죠.
소변을 통해 녹은 지방과 함께 용액이 배출되는데 3일 정도 후면 완전히 원상복귀 되더라구요.
8회 후 효과는 만족이에요. 드라마틱한 효과가 나타나는 건 아니구요 제가 작년에 살쪄서
안 들어갔던 부츠가 몸무게 변화없이 들어가는 걸 보면 확실히 사이즈가 줄어든거겠죠.
귀찮아서 줄자로 사이즈를 재고 그러지는 않았어요. ^^;;
HPL은 비용이 좀 나가서 꾸준히 맞기는 부담이 되더라구요. 지금은 카복시와 지방분해주사
꾸준히 맞고 있구요, 조만간 HPL 한 번 더 시술하려구요. 선생님들 말대로 종아리는
HPL이 가장 효과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보톡스로 라인 잡아주고..
수술은 생각하지 않는 저에게는 HPL이 best 인 것 같아요.
지방이 많으신 분들께 특히 추천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