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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카복시 시술 후기(기분 매우 상하고 돌아왔습니다) 등록일 : 13-06-09 09:38

일단 카복시에 대해 궁금해 하실 분들 계실테니..
처음 가시면 인바디 측정하실 거고, 바로 시술 들어갑니다.
누워 있으면 바늘을 시술 부위에 꽂고 충분히 들어가면 빼줍니다.

6월 8일 토요일 11시에 명동점에 방문하였습니다.
지인이 뱃살이 고민된다고 하여, 안 간다는 거 억지로 데리고 갔습니다.
명동점에서 hpl 받았었는데 대기 시간도 거의 없고 매우 친절한 편이라
굳이 명동점으로 데리고 갔는데 어제는 상황이 달랐습니다.

가자마자, 제가 예약이 안 되어 있다고 해서 온라인 예약하고 문자까지 받았는데 무슨 말이냐고 반문했더니
확인 됐다고 받으실 수 있게 해준다고 했는데 분위기 상으로는 제 예약은 안 되어 있는 것 같았고
둘러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예약 실수 할 수도 있으니 참았습니다.
그 다음입니다. 제 지인이 월요일에 전화해서 진료 예약을 했는데 수요일과 금요일은 사람이 많다고
토요일에 오라고 해서 갔는데 거기 왈:오늘은 상담 예약만 되어 있어서 시술 못 받으시구요 다음 예약
도와드릴게요

장난합니까? 상담하는데 2분도 안 걸립니다. 그럴거면 수요일이나 금요일에 오라고 하든가, 사람 많다고
시술할라면 토욜에 오라고 해놓고 갔더니 하는 말이 다음에 오라고요?
클레임 걸었더니 예약 받아주는 곳이 따로 있어서 자기네는 모른다는 답 뿐입니다.
차라리 저 혼자 갔으면 그냥 이해했을텐데
안 간다는 사람, 토요일에 약속 있는 사람 꼬셔서 시간 내서 일부러 데리고갔는데 그게 할 소립니까?

그런 시스템이라면, 개선을 하든지요. 전화받는 사람이 고객 예약접수할 때 자기 이름도 함께 적게 해서
이런 문제가 있을 시 그 사람한테 (-)부과하는 시스템을 만들든지요. 나는 모른다라고 하면 일부러 거기까지
간 고객은 뭐가 되겠습니까?

또 화가 났습니다...기분이 안 좋아서 인상을 쓰고 있었습니다. 저희 표정을 보더니 "예약 취소한 분이 계셔서
받을 수 있는데 하고 가시겠어요?"
이미 지인이 기분이 매우 상해서 받고 싶지 않다고 하였고, 저 또한 기분이 나빴습니다.

11시 예약을 했는데 대기 시간 때문에 11시 30분에 들어갔습니다.
누웠는데 시술해주시는 분 왈 "카복시 맞아보셨다구요?""네""그럼 따로 설명 안 드릴게요""아..네"
"가장 최근에 언제 맞아보셨어요?""카복시는 꽤 됐고 hpl은 한두달 전에 맞았어요"
"카복시 첫 날이니까 분만 넣을게요"
뭐라고 하는지 잘 안 들렸지만, 뉘앙스 상 처음이니까 약하게 넣으려나보다 싶었습니다.

딱 1분 넣더군요. 그게 1분만 넣는다는 소리였습니다. 진짜 어이없었습니다.
제가 카복시 맞아봤는데..진짜 원래 다리가 어땠는지 모를정도로 빵빵하게 부풀어 오릅니다.
근데 제 다리 그대로 입니다.
그리고 맞는 중간중간 아파하면 상태보러 와주시고, 톡톡 쳐주시는 병원이 대부분입니다.
싸니까 이해합니다. 근데 1분 넣고 끝이라구요? 더 넣어달라고 하고 싶었지만, 이미 바늘을 다 빼버렸습니다.
맞고 나갔더니 지인 왈:너 그냥 안 한다고 했어?
맞은 거야...근데 똑같지? 진짜 어이없었습니다.

무제한 카복시도 아니고 그냥 카복시였는데 30분 기다리게 한 것도 기분 상했고
예약 다 하고 갔는데 안 되어 있다는 표정도 어이없었으며
들어가자마자 1분 넣고 가라고 하면 내가 지금껏 뭐한거지 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죠
그것도 지인 꼬셔서 매우 좋은 곳이고 친절하다고 같이 데리고 갔는데 상담 밖에 할 수 없다고 하고
진료예약이 안 되어 있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고 있고(예약 받을 때 왜 수금은 안 된다고 하셨나요?상담만
할 거 였으면)
아무튼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명동점 회사도 가깝고 이것저것 자주 할 생각인데 개선 좀 해주시기 바랍니다.
뭐 물론 매우 바빠 보이셔서 큰 클레임 안 걸고 참고 왔는데 재방문시 또 이런 기분 들지
않았으면 하네요..어제 일인데도 이렇게 기분이 안 풀리는 거 보면 대처를 진짜 못 하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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