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 시즌이라서 수술날짜 잡기가 하늘의 별따기였으나 성공.
어머나 깜짝이야
네... 수술 전에는 위생팬티를 입습니다
간호사 언니께서 직접 왁싱도 해주시구요
허벅지 지방흡입이지만 전신 탈의하고 소독한답니다.
( # 수술 전에 목욕탕 다녀오세요 )
소독 후 수술대에 누워서 마취 전까지는 이유없이 무섭습니다
근데 마취하고 잠들면 끝나요. 헐.. 신기하다!
눈 뜨면 아래와 같은 상태가 돼요
<수술 바로 직후>
어머나 까마ㅏ짞깜짝이야
허벅지가 놀라워 졌네요
저도 놀랬어요
마취가 깬다고 해서 극심한 통증이 오진 않아요
뭔가 묵직하니 땡기고, 앉고 일어서기가 불편합니다
저는 다리가 불편한 것 보다
마취가 안깨서 헤롱헤롱.. 수술 후 5시간 동안 병원에서 딥슬립..
간호언니와 코디언니들을 귀찮게 했는데도 친절한 케어가 인상 깊었어요
코디언니가 택시 타고 가야한다며
서울메트로를 타겠다는 저를 극구 말리셨지만
전 꿋꿋하게 강남역 초록열차를 타고 혼자 집에 갔습니다
( # 택시 귀가를 추천합니다 )
2. 수술 다음 날 : 2013년 02월 09일
-> 수술 다음 날에 압박복이라는 거들을 입습니다.
이름 만큼이나 입을 때부터 힘든 게 참 압박적인 옷이에요.
압박복은 보통 수술 당일에 병원에서 사이즈를 맞추고, 다음 날 병원에서 찾으시면 돼요
( # 압박복 구입은 별도,현금 10만원 -> 업체 담당자분이 오셔서 사이즈 재주십니다. )
<압박복 입은 후>
음 괜찮네
이 때부터 벌써 만족하기 시작합니다
압박복을 입으면 전체적으로 조여주는 느낌이 처음엔 다소 낯섭니다
불편하면 벗어보세요
벗기 힘들어서 못벗어요
하하하하... 그냥 입고 주무시면 됩니다
( # 샤워는 수술 일주일동안 삼가고 물티슈로 슥슥 )
3. 수술 10일 째 : 2013년 02월 18일
-> 드디어 10일 째에 실밥을 풀러 갑니다
이유없이 설레는 날♪ 실팝 풀고 다리보니까 더 설레더라구요
<실밥 푼 직후>
뭐가 달라졌을까요?
스크롤 위로 올려서 수술 전 사진 보고 오시면 알 수 있습니다
10일 째에 벌써부터 느낌이 옵니다
실밥 푼 후에는 반창고 쪽에 물 안닿게
조심조심 샤워하시면 돼요
열 흘 만에 샤워 후 먹는 과일 맛이 꿀맛
(# 탕, 욕조에 들어가거나 사우나는 아직 금지 )
재미지게 보셨나요?
내일 2부로 찾아올게요
미라클 1부 끝.
뿅